서울숲 봄 근황
- 2 mins이사 온지 꽤 되었지만 코앞의 서울숲을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다.
서울숲에 사슴이 산다는 소문을 듣고 사진기를 들고 찾아가 보았다.
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지만 서울숲은 우리 집에서 대중교통을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거리였고, 가는 동안 2m 거리 두기를 다행히(?) 잘 지킬 수 있었다. (…)
나서기 전에
고우양이님께 인사 드리고
서울숲 입구
롱패딩이 거리에서 사라졌다. 슬슬 겨울 옷을 넣어두어야 하는데 집 앞 세탁소가 폐업을 해서 어디다 맡길지 걱정이다.
자전거 빌려서 노는 애들 조금.
혼자 산책로에 만개한 목련.
호수도 보고
나무도 보고
호수 중앙 다리도 보고.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겔러리아 포레.
아 멀어…
사슴 보러 가는 길에 벚꽃이 만개했다. 이번 주 중에 절정일 듯.
벚꽃만 보면 심심하니까 풀꽃. 구글링 해보니까 싸리냉이라고 하는 것 같음. (정확하지 않음 주의)
벚꽃 앞에서 사진 찍는 상춘객이 꽤 있었음.
사슴
그늘에 모여서 사람구경 하는 사슴들 ㅎㅎ

사진 잘 찍혀주는 사슴 ㅎㅎ
애기한테 다가옴
여자 애기한테 인사해줌
낼름대는거 보니 간식을 바라고 온 것 같기도 하고…
다른 관광객이 데리고 온 개가 짖어서 도망감. (…)
그 외
돌아옴
돌아와서 고우양이님께 인사드리기
츄르를.. 바침..
결론
서울숲은 꽤 넓다. 둘러보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. 사슴은 좋지만 한번 나가려면 굳은 결심이 필요한 것 같다.